안녕하세요. 시시한출판사입니다.
새로운 해의 첫 달이어서 그런지 참여작이 많았던 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번 달은 처음으로 아이디어 부문과 더미북 부문에서
각각 1작품씩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 역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아이디어 부문의 선정작은
김*현 님의 <**파티>입니다.
스케치만 되어있는 원고였으나 그림책의 기본 구성을 잘 따르고 있으며
점층의 효과에서 고조되는 감정과 시각적 전달이 감정의 긴장감을 고조하게 해 끝까지 집중하며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캐릭터의 설정,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 명료한 전달 등이 그림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법 하지만 결코 창작하기 쉽지 않은 그림책 창작의 묘미를 잘 살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유쾌하고 감동적인 그림책 문법을 제대로 시각화해 내 전 연령에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고
특히 미취학 어린이와 0~3세 어린 독자에게 흥미롭고 재미난 에피소드와 이미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그림책이라고 생각해 본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더미북 부문의 선정작은
글 박*미/ 그림 우*영 님의 <숲 속의 양털 **소리> 입니다.
글과 그림 작가가 서로 협업한 작품으로 글과 그림 각각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특히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해 명확히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시각화 할 수 있을지를
내밀히 고민해 '음'을 시각화하고 청각화한 수작이라고 보아 본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음악, 선율 등을 표현함에 있어 어떤 감정이나 낭만, 관념으로 접근하기를 배제하고
매우 잘 짜여진 캐릭터와 사건의 구성으로 숲 속의 따사로운 감수성 위에
손에 잡힐 듯한 두근거리는 사건을 놓아 피아노가 주는 소리 자체, 소리가 모여 음악으로 울려 나가는 감수성,
그리고 새벽 숲이라는 공간에서 들려오는 촉각, 후각, 청각을 세심하게 한 땀 한 땀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깊은 작품으로 보아 이번 공모전의 더미북 부문 선정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