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시한출판사입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많은 어린이 여러분들이 있을 텐데

아쉽게도 이번 공모전에서는 선정작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원해 주신 작품의 수는 지난달에 비해 많이 늘었음에도

선정할 수 있는 작품은 찾을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갖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공모전의 선정 기준을 여쭤보는 전화가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특별한 기준보다는

어린이의 시각의 담은 그림책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라고

답하게 됩니다.

여기서 어린이의 시각이라는 것은

엉뚱하고 말이 잘 안 되지만 묘하게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면 역시 중요한 어린이의 시각의

또 다른 면모입니다. 아이디어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하더라도 그 생각이 재밌고

어린이답다면 이 어린이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가 펴낸 공모전은 높은 완성도의 글이나 그림보다는

허술하고 마무리 되지 못해도 어린이의 흔적, 자취가 담긴 글과 그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선정되지 못한 여러 어린이 여러분들께 작은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