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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뜨 이야기 글 : 하루치 그림 : 하루치 출판사 : 현북스 / 44쪽 발행일 : 2019-07-10

제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궁금해진 독자가 책장을 넘기며
소녀와 돼지를 따라가도록 만드는 점은
이 작품이 ‘조용한 책’으로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졌으며
독자들의 시야를 넓히는 방식으로 우리의 딜레마를 보여 줍니다.”
-심사평 중에서

지구에 대한 작가의 진심 어린 걱정이 담긴 그림책 『어뜨 이야기』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들려주고 싶고, 보여 주고 싶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장면 장면마다 지구를 아끼는 작가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동백꽃보다 빨갛고, 조약돌보다 매끈하고 단단한
평화로운 섬마을이 있었습니다. 잔잔한 파도가 찰랑거리고, 따가운 햇살 사이로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마을에는 아이가 하나뿐이었어요. 이름은 어뜨. “엇뜨.”라고만 말해서 그렇게 불렸답니다. 어뜨는 늘 아기 돼지 꾸와 함께했어요.

어느 날, 어뜨는 바닷가에서 동백꽃보다 빨갛고, 조약돌보다 매끈하고 단단한 물건을 발견했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물건이었지요. 어뜨는 물건을 들고 문 아저씨에게 달려갔어요.

아저씨는 무언가를 담는 함이라고 했어요.
함에는 책이 한 권 들어 있었어요. 뭍사람들 모습이 담긴 책이었어요. 어뜨는 날마다 책을 보며 뭍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엉엉엉엉.”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어뜨가 울고 있어요. 어뜨는 왜 우는 걸까요? 아기 돼지 꾸가 없어져서 우는 걸까요? 어뜨가 왜 우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어뜨가 울음을 그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플라스틱 세상
2016년 8월. 독일 바닷가로 떠밀려 온 향유고래 열세 마리. 그 가운데 한 마리 고래의 배 속에는 13미터나 되는 그물이 있었습니다.

2018년 11월. 인도네시아 바닷가로 떠밀려 온 향유고래. 고래의 배 속에는 6kg이나 되는 플라스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 이탈리아 바닷가로 떠밀려 온 향유고래. 고래의 배 속에는 22kg이나 되는 플라스틱이 있었습니다.

앨버트로스 어미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인 줄 알고 아기 앨버트로스에게 물어다 먹였습니다. 아기 앨버트로스는 죽었고, 배에서는 플라스틱이 잔뜩 나왔습니다. 한 사진 작가의 사진에 담긴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마구 만들어 내고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인해 애꿎은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지구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 ‘어뜨’
작가는 시원해 보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자아이와 작은 돼지가 바닷가를 걷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까이에 빨간 함도 보입니다. 그리고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빨간 함이 물들여 가는 붉은 세상으로 독자를 이끌어 갑니다. 오염되지 않았던 작은 섬마을이 붉은 세상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어뜨가 우는 장면에 이르면 작가가 왜 주인공 이름을 ‘어뜨’라고 지었는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맞닥뜨리게 되는 붉은 바다는 맨 앞의 푸른 바다와 대비되면서 우리 마음을 ‘쿵’하게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 심사평 전문]
시각적으로 매혹적이고 정교한 작품입니다. 그림이 몹시 뛰어나고 아름답습니다.
그림의 구성이 다양하고, 색과 재료를 사용할 때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 것이 느껴집니다.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궁금해진 독자가 책장을 넘기며 소녀와 돼지를 따라가도록 만드는 점은 이 작품이 ‘조용한 책’으로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졌으며 독자들의 시야를 넓히는 방식으로 우리의 딜레마를 보여 줍니다.

그림작가
하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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